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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절 풍속이 사라졌다…
수원시가 설명절에 전국 장사씨름 대회를 열면 어떨까?
2019-02-07 14:55:55최종 업데이트 : 2019-02-08 13:44:01 작성자 : 시민기자   차봉규

설명절인데도 행궁광장이 한산 하기만 하다

각종행사를 치루는 행궁광장이 설명절인데도 한산 하기만 하다

설 쇠고 오늘이 2일째다. 설명절이라 시민들이 모여 윷놀이라도 즐길만한 곳을 돌아봤다. 수원역 테마거리, 장안공원 행궁광장 영동시장을 돌아보는데 단 한군데도 설명절 기분을 즐기는 사람들이 없다. 그저께가 설이었나 싶다. 연휴가 끝나면 공직자들이야 일상 업무로 돌아가지만 노인들이나 일반 시민들이야 볼일이 없는한 항상 휴일이다. 그런데도 설명절을 즐기는 풍속이 사라졌다. 상가들도 문은 열었지만 설끝이라 한산 하기만 하다.

 

설명절은 설과 명절의 합성어로 설은 음력 정월 초 하루를 말 한다. 설명절은 설날의 즐거움이 이어지는 보름때 까지를 설명절이라고 한다. 설날은 새해를 시작하는 첫날로 가족들이 모여 떡국으로 조상님께 차례도 지내고 윗 어른들께 세배도 드린다. 조상님들의 산소를 찾아 성묘도 하고 대부분 집에서 친인척들 과 덕담을 나누며 설을 쇠었다.

 

옛날에는 설 다음날 부터 보름때 까지는 마을 사람들이 모여 각종 놀이를 즐겼다. 연날리기 윷놀이 썰매타기 제기차기 씨름 풍물놀이 등을 한다. 어른들은 이웃 동네와 술내기 연 싸움을 하기도 하고 동네 주막집에 모여 편을짜서 술내기 윷놀이를 했다. 청소년들은 연날리기나 썰매타기 제기차기 등의 놀이를 한다. 부녀자들은 그해의 운수를 보기위해 점집을 찾아가 가족들의 점을 보기도 하고 또래끼리 모여 방안에서 종발 윷을 놀거나 마당에서 널뛰기도 하며 설명절을 즐겼다.


시장이 낀 지방에서는 시장 활성을 위해 장사 씨름대회를 열기도 한다. 1등은 황소 1마리를 시상한다. 지금처럼 전화기가 발달한 것도 아닌데 씨름대회를 연다고 하면 얼마나 소문이 빠른지 타도(他道) 각지에서 내노라 하는 씨름꾼들이 다 모여든다. 씨름대회는 일주일쯤 열린다. 농한기에다 설명절 때라 각지에서 씨름 구경꾼들과 장사꾼들이 모여든다. 그러면 일주일간은 시장이 형성된다.

 

또 풍물놀이를 한다. 웬만한 동네에는 풍물의 기본 구성을 갖추고 있었다. 지금은 전통문화로 남녀 구별이 없지만 옛날에는 남성들만 풍물을 쳤다. 머리에는 꽂갈을 쓰고 장고, 북, 징, 꽹과리, 태평소, 소고, 나팔등을 불며 집집마다 돌아 다니며 마을 사람들의 새해 풍년 농사와 무병장수를 비는 풍물놀이를 한다. 술상을 내놓는 집도 있고 부자들은 돈이나 쌀을 내 마을의 기금을 마련 하기도 했다. 아이들은 큰 구경거리라 줄줄이 따라 다닌다.

 

설명절 마즈막날인 보름날은 세시 풍속놀이를 정리하는 날이기도 하다. 연도 앵매기를 보낸다. 연줄(노끈)에 솜을달고 불을 붙여 날리면 솜이 타면서 연줄이 끊어져 연이 둥둥 떠다니며 멀리 날아간다. 저녁이면 깡통에 솔괭이를 넣고 불을 붙여 빙빙 돌려가며 논뚝이나 새뚝에 불을놓는 쥐불 놀이를 하고 노는 것으로 설명절 놀이는 모두 끝이난다.


이제는 설명절은 사라지고 설날 과 보름날만 있다. 수원시가 설명절 풍속을 되살리고 시 발전을 위해 설명절에 수원시장배 전국 장사 씨름 대회를 일주일쯤 열어보면 어떨까? 씨름과 관련된 사람들이 전국 각지에서 모여들고 관광객들이 성시를 이루면 명절끝에 시들한 시장도 살아날 것이고 봄부터 열리는 각종행사 홍보효과도 높일수 있을터다. 적은 예산을 투자하고 최대의 효율을 높히는 1석 3조 효과를 기대해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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