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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살고있는 우리에게 소설'농담'은 어떤 의미일까?
선경도서관 감동과 울림의 명작읽기-밀란 쿤데라 농담
2019-02-09 12:03:49최종 업데이트 : 2019-02-11 10:34:19 작성자 : 시민기자   이경

경기 수원시 팔달구 신풍로 23번길 68에 위치한 선경도서관 전경

선경도서관 인문학 강좌 '감동과 울림의 명작 읽기' 2월 특강이 8일 진행되었다.

지난 8일 9시 30분, 선경 도서관 인문학 강좌 '감동과 울림의 명작 읽기' 2강이 시작되었다. 이병수 교수(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칼리지)가 강의를 진행하고 밀란 쿤데라의  '농담'이 교재다.

체코에서 태어난  밀란 쿤데라(1929~)는 시인, 소설가, 희곡작가, 평론가, 번역가로서 모든 문학 장르에서 다양한 창작 활동을 했고 우리나라에서는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1984년)'이란 작품으로 유명하다.
 

'농담'은 체코 공산혁명 직후 혁명적 낙관주의가 강요되던 시기에 농담 한마디로 인생의 궤도가 비틀린 주인공의 삶을 다루고 있는데 밀란 쿤데라의 데뷔작(1967년)이자 대표작이다.

"등장인물이 헷갈려서 메모하면서 읽었다","어릴 적 무작정 읽었던 책인데 다시 읽어보니 느낌이 달랐다", "언제 사두었는지 기억나지 않는데 책장에 있던 책을 이번 기회에 다 읽게 되었다" 등 1강에 이어 다시 만난 시민들은 저마다 책에 관한 이야기를 화제로 삼았고 "이 교수의 남다른 작품 분석이 궁금하다"라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 '낙관주의는 인류의 아편이다. 건전한 정신은 어리석음의 악취를 풍긴다. 트로츠키 만세!' 이 말은 농담이다. 농담이란 말에 당신은 동의하는가?" 이병수 교수의 첫 문제 제기로 강의는 시작되었고, 작품 분석과 해석, 작품의 구성과 정신적 배경, 작가의 삶과 작품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여러분은 20세로 다시 돌아가고 싶나요? 지금 내 삶보다 더 나아질 거라고 기대하십니까?", "사랑의 경계가 있나요?", "복수를 꿈꾸던 주인공의 비극적 인생은 누구의 책임일까요?"라는 이 교수의 다양한 질문에 강의를 듣던 시민들은 잠시 생각에 잠겼다.

선경도서관 인문학 강좌는 매월 첫째주 금요일에 운영된다.

감동과 울림의 명작읽기는 전문가의 강의로 작품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된다.밀란 쿤데라의 '농담'강의를 듣고있는 시민들의 모습.

기자는 밀란 쿤데라의 작품을 처음 읽었는데, 내용 파악은 쉽지 않았고 모호한 감정에 빠져 제대로 읽고 있는지 알 수 없는 시간도 있었다. 강의를 듣고 나니 소설 속 인물들의 이해가 쉬워졌고, 복잡한 시대적 상황이 해석되었다.

농담 한마디가 인간의 운명을 바꾸어놓았던 경직된 시절은 우리에게도 낯설지 않다. 폭력을 동반한 이데올로기에 갇혀 역사적 오류를 범한 일 또한 없지 않다. 작가는 어처구니 없는 역사의 수레바퀴에서 어떤 삶을 살아야하는지 오늘 우리에게 묻고있다고 생각했다.

영통동에서 온 손선희(50대) 씨는 "방학 중인 대학생 아들과 함께 강의를 들으러 왔다"면서 "혼자 읽기 힘든 명작을 함께 읽고, 강의를 들으며 좋은 구절을 곱씹어 보는 시간이 되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강의는 나태주 시인의 '추억이 말하게 하라'라는 시를 이 교수가 낭독하며 끝을 맺었다.

3강은 러시아 작가 이반 투르게네프의 '아버지와 아들(문학동네)'을 3월 8일 9시 30분에 진행할 예정이다. 강좌에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선경 도서관 홈페이지(http://www.suwonlib.go.kr/sk)에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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