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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 행궁나라 갤러리 신승녀·정옥향 2인전
화려한 색감의 ‘마주서다’와 한지공예 전시
2019-02-10 19:40:12최종 업데이트 : 2019-02-14 14:00:37 작성자 : 시민기자   하주성
행궁동 민원실 정월 행궁나라에 전시중인 신승녀·정옥향 2인전

행궁동 민원실 정월 행궁나라에 전시중인 신승녀·정옥향 2인전

팔달구 화서문로 82-6에 소재한 대안공간 눈이 지난해 전시관으로서의 기능을 마감한다는 소식을 들으면서, 수원 문화예술의 한 몫을 담당해오던 대안공간 눈이 그동안 얼마나 많은 작가들의 요람이 되었는지 새삼 느끼게 된다. 불현 듯 대안공간 눈이 사라졌다는 생각에 무엇인지 모를 허전함에 작품을 만날 수 있는 행궁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갔다.

지난 8일 오후, 주말이라 그런지 행궁동 거리에 젊은이들이 삼삼오오 거닐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요즈음은 행궁동이 새롭게 카페거리로 떠오르고 있어 주말이면 젊은이들이 이곳을 많이 찾아온다. 행궁동 행정복지센터 민원실은 오랜 시간동안 시민들을 위해 '정월 행궁나라 갤러리' 운영을 하고 있다.

이곳 정월 행궁나라 갤러리를 찾아가면 좋은 점은 한 곳에서 두 사람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이다. 위편에는 그림을 그리는 작가들의 작품이 걸리고, 아래편 유리함 안에는 공예작가들의 작품이 놓인다. 이번에는 28일까지 신승녀 작가의 '마주서다'전과 한지공예가 정옥향의 한지공예가 선보이고 있다.
신승녀 작가의 '마주서다' 전에 출품된 작품

신승녀 작가의 '마주서다' 전에 출품된 작품

신승녀 작가의 '마주보다' 전을 보며 기억해 낸 전시

이번에 행궁동 정월 행궁나라 갤러리에서 전시되고 있는 신승녀 작가의 '마주서다' 전을 돌아보면서 까맣게 잊고 있었던 작가의 옛 작품 하나를 기억해 낸다. 2014년인가 대안공간 제1전시실에서 전시되었던 신승녀 작가의 '응시하다. 더 이상 보이지 않는 것을 보다'展이 떠오른 것이다. 그 때는 '응시하다' 전이었는데 이번에는 '마주서다. 더 이상 보이지 않던 것을 보다'라는 제목을 달고 있다.

'마주서다. 타자와 나에 대한 물음은 참으로 오래된 화두이다. 타자와 대면하는 것은 네 존재의 본질을 만나는 것이기 때문이다. 마주서다. 내 안의 타자와 마주서는 것은 내 영혼을 만나는 일이다. 마주서다. 다양한 곳에서 마주하는 모든 타자가 내 삶의 자체를 결정한다.'
미술치료를 전공한 신승녀 작가의 작품은 색채가 화려하다

미술치료를 전공한 신승녀 작가의 작품은 색채가 화려하다

신승녀 작가는 작가노트에서 다양한 곳에서 마주하는 모든 타자들이 자신의 삶을 결정한다고 말하고 있다. 작가는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국립표현창작예술치료학교(이네꺄) 미술치료 석사, 프랑스 파리1대학(팡테옹-소르본) 조형예술 석사, 프랑스 파리1대학(팡테옹-소르본) 미학 석사를 마친 후, 프랑스 파리1대학(팡테옹-소르본) 미학 박사수료를 했다.

신승녀 작가는 현재 원광대학교 일반대학원과 용인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외래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수원푸른교실&미술치료연구소 소장(프랑스국가공인미술치료사), 수원시휴먼서비스센터 솔루션위원회 솔루션위원, 예술치료교수협의회, 수원민족미술인협회, 이웃과 나눔전 회원 등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한지공예가 정옥향 작가의 한지공예 작품

한지공예가 정옥향 작가의 한지공예 작품

다양한 한지 공예의 아름다움 만날 수 있어

행궁동 민원실로 들어가면 좌측 벽면 하단 유리로 만든 전시공간에는 정옥향 작가의 한지공예전이 열리고 있다. 한지공예는 '견오백 지천년(絹五百 紙千年)'이라고 했다. 즉, 비단은 오백년을 가지만 한지는 천년을 간다는 뜻이다. 그만큼 우리 한지는 우수하다. 한지의 우수성은 조선 시대에 한지로 만든 '지갑(紙甲)'이라고 하는 갑옷이 있었다고 하는 것만으로도 알 수 있다. 지갑은 임진왜란 등 전쟁에서도 병사들이 착용하고 나갔다고 한다. 세종실록 및 동국여지승람, 국조오례의에도 지갑에 대한 기록이 있다.

한지공예는 작품 제작을 위한 재료의 구입이 비교적 용이한 편이다. 한지공예는 실내장식을 위한 조형미와 일상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생활용품으로서의 실용성을 함께 갖추고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분야이기도 하다. 그런 우리전통 한지인 닥종이를 이용해 다양한 종류의 작품들을 제작해 전시하고 있는 것이다.
다양한 한지공예품을 만날 수 있다

다양한 한지공예품을 만날 수 있다

낙랑고분에서 출토된 닥종이 뭉치 등으로 미루어 우리의 종이역사는 1500~1600년 전에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종이는 신라시대 다라니로 751년 이전의 것으로 추정하고 있기 때문에, 한지의 수명은 1300년 이상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런 한지를 이용한 한지공예는 많은 작가들이 활동하고 있는 분야이기도 하다.

정월 행궁나라에서 만날 수 있는 정옥향 작가의 작품도 상당히 다양하다. 한지는 질기고 수명이 오래가기 때문에 많은 분야에서 사용한다. 또한 한지는 비단처럼 부드럽고 자연 그대로의 색깔뿐만 아니라, 염색에 의한 다양한 색을 낼 수 있기 때문에 각종 작품을 제작하기에도 효율적이다. 행궁동 민원실에서 만나는 정옥향 작가의 한지공예 작품들. 이곳을 지나는 길에 들러 두 작가의 작품을 감상해 보기를 권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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