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본문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보기
고색동 줄다리기 벽화와 줄다리기 '한판'
고색초등학교 줄다리기 벽화 보면서 정월대보름 줄다리기 행사 떠올라
2019-02-13 15:21:21최종 업데이트 : 2019-02-13 16:55:07 작성자 : 시민기자   김성지
고색초등학교 벽면에는 고색동의 자랑인 정월대보름날 행해지는 전통문화인 줄다리기 행사를 담은 벽화그림이 장식되어 있다.

고색초등학교 벽면에는 고색동의 자랑인 정월대보름날 행해지는 전통문화인 줄다리기 행사를 담은 벽화그림이 장식되어 있다.

고색동 고색초등학교 벽면에는 멋진 그림벽화가 있다. 수원시 향토 유적 9호로 지정된 일명 코잡이 놀이라 불리는 고색동 민속 줄다리기 모습이 아주 생생하게 그림으로 담겨져 있다. 이곳을 지나는 사람들이나 버스를 타고 지날 때도 한 눈에 들어오는 정겨운 모습이다.

특히나 이 주변을 지날 때는 발걸음을 멈추고 줄다리기 그림벽화를 들여다보고 있는 사람들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마을의 전통놀이를 그림으로 재현하여 벽화로 장식한 것인데 해마다 마을에서 정월대보름에 해오던 민속놀이라 애착이 가고 눈길이 오래 머문다.

벽화그림이 정겨운 이유 중 하나는 매년 정월대보름이면 마을에서 벽화그림과 똑같은 줄다리기 행사가 열리기 때문이다. 마을 안 초등학교 벽면을 이용하여 고색동만의 자랑거리를 표현하여 아이들이 늘 지나다니면서 쉽게 볼 수 있으니 향토문화를 자연스럽게 접하고 기억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코잡이 놀이라 불리는 고색동 민속 줄다리기는 정월 대보름날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행사로 화성 축성 이후 양반 계층과 평민 계층인 농민이 모두 참여하는 행사로 치러졌다. 고색동 줄다리기는 줄을 당기고난 다음 줄을 태우거나 잘라서 액막이를 하는 것이 아니라 줄을 보관했다가 다음 해에 보수를 해서 사용했는데, 2009년에 해체작업을 통해 새로 복원한 줄이 사용되고 있다.
정월대보름 행사로 고색동에서는 벽화그림에서 보여주는 것과 같이 줄다리기 행사가 열려 마을의 평안과 번영을 기원하는 행사를 볼 수 있다.

정월대보름 행사로 고색동에서는 벽화그림에서 보여주는 것과 같이 줄다리기 행사가 열려 마을의 평안과 번영을 기원하는 행사를 볼 수 있다.

몇 년 전에는 부여에 계시는 시어머니께서 수원에 올라오셨다가 마을 안에서 펼쳐지던 정월대보름 행사인 줄다리기에 함께 참여하기도 했다. "시골도 아니고 이런 도심지에서 줄다리기 행사를 보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는데, 농악대도 흥겹고 국수도 나눠먹고 인심도 있고 좋네 그려" 했던 기억이 떠올랐다.

고색농악단의 흥겨운 풍물소리는 줄다리기에 참여한 사람들뿐 아니라 주위에 모인 마을 어르신과 구경 온 사람들 모두 저절로 어깨춤을 추고 어울리게 만드는 요소이기도 하다.

새끼를 꼬아 아주 두툼하고 튼튼하게 엮은 기다란 줄을 중앙에 두고 한쪽은 남성 편 다른 한 쪽은 여성 편으로 구분하고는 징소리 세 번이 울리면 줄다리기의 시작이다. 양쪽은 서로가 구령을 맞춰 힘껏 힘을 쓰면서 줄을 잡아당긴다. 양쪽의 팽팽한 기 싸움의 결론은 매번 여성편의 승리로 끝난다. 풍요와 출산을 상징하는 여성편이 승리해야 한 해의 농사풍년과 마을의 평안이 이루어진다는 설이 있기 때문이다.

마을 주민들로 주축이 된 줄다리기 행사에서는 이긴 팀도 진 팀도 다 같이 어울려 마을의 평안과 번영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줄다리기에 참여하는 것으로 모두들 흥겹고 즐거운 마음으로 줄다리기 행사를 지켜보게 되는 것이다. 도심 속에서 잊혀져가는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이어나갈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마을 안에서 행해지는 큰 행사이므로 주민들의 유대감을 형성하고 마을에 대한 자부심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된다. 남녀노소 누구나 다함께 참여하고 즐기고 잔치분위기를 낼 수 있는 결코 쉽게 접할 수 없는 고색동만의 특색 있는 문화잔치인 것이다.

이제 정월대보름도 얼마 남지 않았다. 17일에는 제30회 대보름 민속놀이 한마당이 화성행궁광장에서 열리고, 고색 민속 줄다리기도 고색동일원에서 열린다. 마을 안에서 열리는 정월대보름 행사에 참여하여 전통문화의 계승과 발전뿐 아니라 주민들 간의 유대감 형성과 마을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기회로 삼아 관심을 갖고 참여해보면 어떨까 싶다

고색동, 줄다리기 벽화, 줄다리기

프린트버튼캡쳐버튼
공유하기 iconiconiconiconiconicon

독자의견전체 0

SNS 로그인 후, 댓글 작성이 가능합니다. icon icon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