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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힘 들었지만 보람찬 하루 보냈어요"
수원 관문 성균관대역 중심으로 환경정리…봄맞이 대청소 마치고 '흐뭇'
2019-02-22 19:00:27최종 업데이트 : 2019-02-23 12:39:34 작성자 : 시민기자   박효숙
율천동 봄맞이 대청소 실시하다

조금 힘 들었지만 보람찬 하루를 보낸 것 같아 흐뭇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진은 쓰레기가 쌓여 있는 율천동 도로변.

22일 율천동에서 봄맞이 대청소가 실시됐다. 율천동 행정복지센터 직원을 비롯하여 동네 봉사자들이 팔을 걷어 부치고 대청소에 나섰다. 기자 역시 시간을 내어 봄맞이 대청소에 참가했다.

이날 대청소는 성균관대 주변과 성균관대 전철역 중심으로 담배꽁초와 쓰레기를 줍고 전봇대나 벽에 붙어있는 각종 광고 전단지를 떼는 작업으로 진행됐다. 날씨가 조금 풀리기는 했지만 아직도 쌀쌀한 기운이 느껴져 봉사자들은 모두 든든히 차려입고 청소에 참여했다.
 
상가가 많이 밀집되어 있는 성균관대 근처에는 유독 담배꽁초나 버려진 쓰레기들이 많았다. 각종 전단지로 도배가 되어있는 전봇대에서 끈적거리는 전단지를 떼어내는 작업은 참 힘들었다. 특히 전단지를 떼어낸 곳에는 어김없는 본드 자국이 남아 흉물스럽기 했다. 누군가는 붙이고 누군가는 떼어내는 작업을 하는 것이 참 소모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붙여진 전단지의 대부분이 생계를 위한 업종임을 감안하면, 광고지를 떼어 내 버리는 일도 힘 빠지고 힘이 드는 작업이다.
손으로 담배꽁초를 줍는일은 정말 힘들다

손으로 담배꽁초를 줍는일은 정말 힘들다

이렇게 동네를 한 바퀴 돌며 쓰레기를 치우고 나면 그래도 치우지 않았을 때랑 비교하여 한결 깨끗해지는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보람찬 생각이 든다. 모두들 눈으로 확인되는 보람을 얻고, 그로 인한 행복함에 피곤한 줄 모른다.
 
수원의 관문인 성균관대 역사도 새롭게 단장을 했지만 주변은 아직 제대로 정비되지 않아 역을 이용하는 사람이나 주변사람들은 이곳 이미지를 걱정한다. 수원에 오는 외지인들에게 깨끗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많은 주민들이 율천동 대청소 봉사에 빠지지 않고 참석한다.
 
요즘 금연 홍보가 잘 된 탓인지, 처음 율천동 청소봉사를 시작 했을 때 보다 확실하게 담배꽁초가 줄었다. 하지만 아직도 보도블록 사이사이에 끼여 있는 담배꽁초를 줍는 일은 쉽지가 않다. 집게로 빼내기가 힘들어 장갑 낀 손으로 집어야 할 때도 있다. 아무리 작정하고 봉사에 나섰지만 어느 누구가 피었을 지도 모르는 담배꽁초를 손으로 집어 들기는 참 하기 싫은 일이다. 하지만 봉사자 어느 누구도 마다하지 않고 말없이 치우는 모습을 보면 진정 살기 좋은 율천동을 가꾸는 일은, 봉사자들의 손에서 이루어진다는 것을 느낀다.전봇대에 광고물을 떼어내면 흔적이 남아 흉하다

전봇대에 광고물을 떼어내면 흔적이 남아 흉하다

이제 2월도 며칠 남지 않았다. 깨끗해진 율천동 여기저기서 3월이면 도로가나 공원에 봄꽃들이 피어나기를 기다린다. 봄맞이 대청소로 인해 깨끗해진 율천동에 봄도 빨리 왔으면 한다. 아직은 꽃샘추위가 남아 있지만, 동네가 깨끗해 진 것을 보니 봄이 곧 올 것만 같아 기다려진다.
 
청소하는 일이 쉽지는 않아도 깨끗해진 도로나 골목들을 바라보면, 내가 사는 마을이 깨끗하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 이제 며칠 후면 3월이고, 꽃피는 계절이 다가오니 내 집이든 내 마을이든 깨끗이 청소해서 봄을 맞고 싶다. 특히 성균관대역을 이용하며 수원을 방문하는 방문객들에게 깨끗하고 활기찬 수원의 첫인상을 심어주고 싶은 바람이 있다. 조금은 힘 들어도 참 보람찬 하루를 보낸 것 같아 흐뭇하다.

봄맞이 대청소, 율천동, 성균관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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