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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창고 '28청춘 몰'…영동시장 안내 매개체
친구와 함께 아지트로 점찍어 놓은 28청춘 몰에서 즐거운 하루
2019-04-13 09:35:40최종 업데이트 : 2019-04-13 11:57:31 작성자 : 시민기자   김성지
자주 통화를 하지는 않지만 늘 마음을 나누는 친구가 있다. 내 마음처럼 친구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갖게 되는 사이다. 한동안 뜸했었다. 가끔 문자로 안부를 묻고 나누곤 했었는데 유독 생각나는 날, 목소리라도 들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전화기를 들었다. 순간 신호음이 울린다. 얼른 받아보니 세상에나, 텔레파시가 통했나 보다. 전화를 하려고 했던 바로 그 친구다.

들뜬 목소리로 약간은 과장된 듯한 내목소리가 전해졌나보다.  왜 그러는데 묻는 친구에게 나도 방금 네 생각이 나서 전화를 하려고 했다는 이야기와 10초만 참았다면 내가 건 전화를 친구가 받았을 거라는 이야기에 "정말, 진짜야 수상한데" 라는 친구의 답변에 억울하다는 너스레를 떨며 즐겁게 통화를 할 수 있었다.

목소리를 듣다보니 갑자기 보고 싶어졌다. "우리 만날까?", "지금" 그 다음은 일사천리로 이루어졌다.  거리상으로 중간쯤 위치한, 제일 자주 가던, 그래서 익숙한 장소인 팔달문에서 보기로 했다. 평일임에도 팔달문은 오고가는 사람들로 북적이고, 지동교 위에서 들려오는 장구소리가 지나가는 사람들의 흥을 돋군다.

약속장소는 영동시장 2층에 위치한 28청춘몰이다. 잠깐 시간이 나서 주변을 둘러보았다. 왕이 만든 시장이라는 팔달문 시장은 사람들이 찾고 즐길 수 있게 주변 편의시설과 환경을 두루 갖췄다.

엽전 소원나무를 조성해서 엽전이 주렁주렁 매달린 모습과 백성을 사랑한 정조대왕 동상이 포토 존으로 함께 마련되어 있어 이곳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에게 기념할 추억거리가 되어준다.

한 쪽에는 '관광특구 글로벌명품 수원남문시장, 시장의 특색'을 갖춘 커다란 안내판이 자리한다. 안내판에는 여러 시장들의 위치와 명칭, 각 시장만의 주요품목과 자랑거리가 적혀 있어 이곳이 초행인 관광객에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시장안내판 한 쪽에는 '관광 명소 안내'를 나타낸 표지판도 유용해 보인다. 관광안내소, 박물관, 버스정류장, 공원, 주차장, 도서관, 미술관, 역사건축물, 전통마을 등이 표시되어 있다. 주요 장소와 거리까지 자세하게 나타내어 관광객에게는 편리성을 제공해준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통닭거리'를 표시한 문구가 '토닭거리'가 되어 있었다. 받침 글자가 지워져 버린 것이다. 보기가 싫은 것은 나만 느끼는 것은 아니지 않을까싶다.
팔달문 시장을 안내하고 주변을 알려주는 안내판의 역할이 편리한 대신 세심한 관리도 필요하지 않을까

팔달문 시장을 안내하고 주변을 알려주는 안내판의 역할이 편리함과 함께 세심한 관리도 필요하지 않을까 한다.

팔달문 시장을 찾는 사람들에게 추억거리를 남길 포토 존으로 사랑받는 정조대왕 불취무귀 동상이다.

팔달문 시장을 찾는 사람들에게 추억거리를 남길 포토 존으로 사랑받는 정조대왕 불취무귀 동상.

영동시장 2층에 위치한 28청춘 몰을 찾았다. 중앙 홀에는 쉴 수 있는 의자가 둥그런 원처럼 갖춰져 있고 한 편에는 책 수레에 도서도 구비되어 있어 잠시 짬을 내어 책을 볼 수 있는 환경을 갖춘 것이 특색이다. 28청춘 몰은 28개의 점포로 이루어진 젊은 청년층이 입주한 상권으로, 꼼꼼한 준비과정을 거쳐 자신들의 아이디어와 기획으로 참신하고 창의적인 공간을 만들어 관광객과 시민들의 발걸음을 전통시장으로 이끄는 매개체역할을 해낸다.
28청춘 몰에는 이야기 거리가 솔솔 피어나는 공간으로 마치 즐거운 보물창고 같다.

28청춘 몰에는 이야기 거리가 솔솔 피어나는 공간으로 마치 즐거운 보물창고 같다.

이곳에서 파는 먹거리 중에 빵을 구입했다. 이곳에서는 수원시와 카톡친구를 맺으면 쿠키를 서비스로 준다. 또한 같은 공간에 위치한 커피숍을 이용할 경우에는 28청춘몰에서 구입한 영수증을 지참하면 할인도 받을 수 있다.

시장에 나왔다가 잠시 쉬어가거나 누군가와 만남의 장소로 차 한 잔하면서 즐기는 공간으로도 좋고, 재미난 요소들이 주변에 갖춰 있어 둘러보면서 추억 쌓기에도 좋은 공간이 바로 28청춘몰이다.

밝고 아기자기한 요소들로 채워져서 그냥 둘러만 봐도 이야기 거리가 술술 피어날 것 같은 영동시장 2층의 28청춘몰에서 친구와 함께한 유쾌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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