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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우리 전래놀이 하자!'
선행초, 전래놀이 한 마당 열려…사방치기, 비석치기, 고무줄 등 진행
2019-05-22 17:22:02최종 업데이트 : 2019-05-23 10:53:47 작성자 : 시민기자   문지영
전래놀이 달팽이를 즐기는 아이들의 모습

전래놀이 달팽이를 즐기는 아이들의 모습

국민학교라고 불리던 그 시절에 친구들과 점심시간에 모여 고무줄도 하고, 사방치기도 하고, 땅따먹기도 하면서 재미있게 놀았던 놀이들을 온전히 하루동안 실컷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선행초등학교(이하 선행초)는 지난 17일, 22일 양일간 1, 2학년 학생들이 부모님과 함께 하루를 신나게 노는 '전래놀이 한마당'을 개최했다. 2학년은 작년에 이미 해서인지 기대감이 컸고, 이미 커서 하지는 못하지만, 고학년 형, 누나들은 "우와~ 오늘 전래놀이 하나봐", "재미있겠다"라고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 1학년은 올해가 처음이라서인지 설렘과 호기심이 가득한 얼굴로 두리번 두리번 거렸다.   

놀이는 사방치기, 안경놀이,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고무줄, 달팽이, 비석치기를 하였고, 17일에는 실내에서 진행되었기에 놀이가 조금 달랐는데,  달팽이와 안경놀이를 공기놀이, 수건돌리기, 문어발제기 변경하여 진행하였다. 한국예술사전 민속놀이 편에 따르면 현재까지 내려오는 놀이가  대동놀이, 소집단놀이, 개인놀이 등을 합쳐서 200여개가 된다고 한다.  친구들아 모여라 전래놀이 하자.

친구들아 모여라 전래놀이 하자.

"전래놀이 너무 재미있어요"   

선행초에서는 매 해 전래놀이를 하는 전통이 있다. 전래놀이를 하는 날에는 수업이 없고, 온전히 놀이에 집중해 하루를 신나게 즐기는 것이다. 교실에서는 책상을 뒤로 밀고 강당과 운동장은 바닥에 선을 긋는다.

"와~~~~ 돌아~ 돌아.", "여기야! 여기!", "무궁화 꽃이 피웠습니다." 놀이가 진행되는 곳곳에서 아이들의 함성소리와 부모님의 응원소리가 어울지고, 놀이가 바뀔때마다 아이들은 눈을 반짝거리면서 이번에 무슨 놀이일까, 호기심 가득하게 바라보는 모습에 미소가 저절로 떠올랐다.

"처음에는 헷갈렸는데, 직접 한 번 해보니깐, 너무 재미있었어요. 친구들과 또 하고 싶어요."
"선 지우지 마세요. 이따가 아이들하고 또 할거에요."

전래놀이는 이기고 지는 놀이가 아니다. 가위바위보에서 져서 제자리에 앉아서 기다리면 친구와 달려와 살려주기도 하는 '내가 이겼네!' 하는 놀이가 아닌, 모두가 함께 몸과 마음으로 놀 수 있는 놀이이다. 어디서든 할 수 있고, 혼자 하는 놀이 보다는 여럿이서 하는 놀이가 많아 협동심을 기르고 창의성과 공동체 의식을 키워주는 전래놀이가 가진 장점은 무궁무진하다.

사전연수모임을 통해 전래놀이를 준비하는 학부모님들

사전연수모임을 통해 전래놀이를 준비하는 학부모들

학교와 학부모가 함께 준비하는 전래놀이한마당

전래놀이가 열리기 전에 학교와 학부모는 미리 공지를 통해 전래 놀이 당일에 도와주실 학부모님을 모집하고, 사전연수에서는 반별 전래놀이를 정한 후 놀이 진행 방법과 해야할 역할을 나누어 혹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하였다. 학교에 정한 일정에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계획부터 진행까지 모든 과정을 공유하고 함께 만들어 나간 것이다.

이러한 사전 연수 및 의견 나눔이 있었기에 전래놀이 당일 처음 전래놀이를 하는 학부모도 당황하지 않고,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서 질서있고, 화기애애하게 진행 되었다. 그 동안 잊고 있었던, 잘 몰랐었던 놀이들을 배우고 진행하는 시간이 즐거웠기에 다음 전래놀이가 기대된다.

전래놀이를 오랫동안 함께 할 수 있었으면 한다.

전래놀이를 오랫동안 함께 할 수 있었으면 한다.

전래놀이, 선행초, 비석치기, 사방치기, 문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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