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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 한 바퀴…난공불락의 요새
스탬프도장 10개 찍으면 기념품 받고 공짜 커피도…
2018-04-23 14:48:28최종 업데이트 : 2018-04-23 18:34:30 작성자 : 시민기자   한정규
수원을 대표하는 관광지는 누가 뭐래도 수원화성과 화성행궁이 으뜸이다.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수원화성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성곽 유적지일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명소로 사계절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수원화성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기준의 기본원칙인 완전성, 진정성, OUV(뛰어난 보편적 가치)를 가지고 있으며 세부기준에서 두 번째인 '일정한 시간에 걸쳐 혹은 세계의 한 문화권내에서 건축, 기념물조각, 정원 및 조경디자인, 관련예술 또는 인간정주 등의 결과로서 일어난 발전사항들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유산' 세 번째인 '독특하거나 지극히 희귀하거나 혹은 아주 오래된 유산'에 해당돼 세계유산으로 가치를 인정받은 것이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 보물인 화서문과 서북공심돈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 보물인 화서문과 서북공심돈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 서북각루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 서북각루

수원화성은 성곽의 주요부분인 성벽과 장안문(長安門) 등 4대문, 북포루(北鋪樓) 등 5개 포루, 북동포루(北東砲樓) 등 5개 포루, 서북공심돈(西北空心墩) 등 2개 공심돈, 서북각루(西北角樓) 등 4개 각루, 북암문(北暗門) 등 4개 암문, 화홍문(華虹門) 등 2개 수문, 서1치(西1雉) 등 10개 치, 북동적대(北東敵臺) 등 2개 적대, 화성장대(華城將臺) 등 2개 장대, 서노대(西弩臺) 등 2개 노대, 서남포사(西南鋪舍) 등 2개 포사, 봉돈(烽墩) 등 45개의 시설물로 이루어져 있다. 남공심돈(南空心墩) 등 7개의 시설물과 북지(北池) 등 5개의 연못이 미 복원 상태로 남아있다.

세계적인 관광지로 부상한 수원화성을 한 바퀴 도는 것은 수원여행의 필수적인 일이 됐다. 수원화성 둘레는 옹성과 용도를 제외하고 성벽 밖을 기준으로 약 5.4km 이다. 성곽 시설물을 자세히 보고 사진도 찍으면서 답사를 하면 3시간이 더 걸린다. 대충 훑어보면서 걸으면 시간은 단축할 수 있지만 남는 게 없다. 문화재를 답사할 때는 건축물의 역사적 가치와 스토리를 자세히 봐야 유익한 여행이 된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 화성장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 화성장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 용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 용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 창룡문과 동북공심돈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 창룡문과 동북공심돈

수원화성을 자주 답사하는데 한 바퀴를 돌기도하고 특정한 장소에 가기도 한다. 성 밖을 돌기도하고 성 안과 밖을 드나들면서 걷기도 한다. 특별한 목적이 있을 때도 있지만 그냥 걷기도 한다. 자주 보면 더 잘 보이는 법이다. 처음에는 안보이던 것이 보일 때도 있다. 수원화성이 입체적으로 머리에 들어오는 순간 문화재를 보는 안목이 넓어지고 새로운 지평이 열린다. 이런 안목이 생기면 다른 문화재를 답사할 때도 효과를 발휘하게 된다. 부족한 것은 책을 통해 보충하면 전문가 못지않은 안목과 실력을 갖출 수 있다.

수원화성 답사는 어디에서 출발해 한 바퀴를 돌아도 상관없지만 화서문에서 출발해 화성장대, 화양루, 팔달문, 남수문, 창룡문, 방화수류정, 장안문을 거쳐 화서문으로 돌아오는 코스를 추천한다. 화서문 밖에서 보물인 화서문과 서북공심돈을 바라보며 성을 공격한다면 어디에 빈틈이 있을까 생각해본다. 성을 수비하는 병사들의 정신무장이 해이한 상태가 아니라면 난공불락이라는 결론이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 방화수류정과 용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 방화수류정과 용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 방화수류정에서 바라본 용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 방화수류정에서 바라본 용연

화서문에서 팔달산으로 가는 길에 서북각루가 있다. 서북각루는 성 밖에서 바라볼 때 그 위용이 눈에 들어오고 서북각루에 앉아서 성 밖을 바라보면 지리적 이점이 보인다. 지금은 주택으로 변했지만 만석거까지 이어진 대유평을 바라보면서 풍년가가 넘쳐나는 가을 들녘을 상상하는 즐거움을 느껴봐야 한다.

팔달산으로 오르다 둘레길과 만나면 성 밖으로 나가 화성장대까지 간다. 수원화성을 축성할 때 돌 뜨던 흔적을 찾아보는 즐거움이 있다. 화성장대에 오르면 일망무제의 전망이 장쾌하게 펼쳐진다. 눈이 시원하고 가슴이 뻥 뚫린다. 수원화성 전체 윤곽을 바라보고 눈 아래 보이는 화성행궁이 아기자기해 보인다. 남쪽으로 방향을 잡아 서남암문 밖으로 나가면 용도가 나온다. 울창한 소나무 숲에 있어 솔 향이 마음을 편하게 해주고 길이 고즈넉해 걷기에 좋다. 혼자 걸어도 좋고 좋은 사람과 걸으면 더욱 좋은 길이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 화홍문과 방화수류정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 화홍문과 방화수류정

팔달문, 남수문, 동남각루, 봉돈을 지나 동2포루나 동1포루에 올라 잠시 쉬어갈 수 있다. 동쪽 대문인 창룡문에 이르면 동북노대, 동북공심돈, 연무대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방화수류정에 앉아 주변 경관을 둘러보면 끝없이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진다. 멀리 광교산이 보이고 눈 아래 용연이 시원하다. 북암문으로 나가 용연을 한 바퀴 돌면서 방화수류정을 바라보면 건축물의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다. 화홍문에 올라 수원천 수양버들을 바라보는 풍경은 수원8경의 하나인 남제장류다.

화홍문에서 북동포루, 장안문까지는 성 안으로, 장안문에서 북서포루, 북포루를 거쳐 화서문 까지는 성 밖에서 성벽을 보면서 걷는 게 좋다. 포루 지붕의 독특한 형태를 볼 수 있고 성벽에서 기하학적 그림을 찾아보는 재미가 있고 성벽의 곡선미는 거대한 예술품을 보는 것 같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 장안문과 북서포루 사이 곡선미가 돋보이는 성벽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 장안문과 북서포루 사이 곡선미가 돋보이는 성벽

수원화성은 스탬프를 찍으면서 가면 지루하지 않고 스탬프도장 10개를 모두 찍으면 기념품을 받을 수 있고 공짜 커피도 마실 수 있다. 아이들과 함께 답사를 한다면 더욱 즐거운 여행이 될 수 있다. 여행하기 좋은 계절에 수원화성 한 바퀴 어때요.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 한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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